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인 오늘은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내륙과 제주도에서는 예상 강수량 10~70㎜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고, 곳에 따라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하지만 오늘은 기온이 더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22∼27도, 낮 최고 기온은 31∼35도다.
기상청은 “충청도와 남부지방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8일 기온이 더 오르면서 폭염 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2.5m, 남해 0.5∼2.0m, 동해 0.5∼3.5m로 각각 예보됐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