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이상 “정부, 日보복 대응 잘했지만…피해는 한국이 더 클 것” [한국갤럽]

국민 절반이상 “정부, 日보복 대응 잘했지만…피해는 한국이 더 클 것” [한국갤럽]

기사승인 2019-08-09 12:05:41


국민 절반 이상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최근 한일 간 분쟁에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잘 대응하고 있다’고 답한 긍정평가가 54%로 집계됐다.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5%로 조사됐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의견은 30·40대, 진보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60대 이상, 보수층,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등에서는 ‘잘못 대응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번 한일 간 분쟁으로 더 큰 피해 예상되는 나라’를 묻자 57%가 ‘한국’을 꼽았다. 이어 ‘일본’(22%), ‘양국이 비슷’(15%) 순이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60대 이상 등에서 특히 많았다. 그 외 대부분 계층에서는 한국의 피해를 상대적으로 크게 보거나 한일 양국의 피해가 엇비슷하다고 답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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