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이변의 한화생명, 담원에 이어 SKT까지 제압

[롤챔스] 이변의 한화생명, 담원에 이어 SKT까지 제압

[롤챔스] 이변의 한화생명, 담원에 이어 SKT까지 제압

기사승인 2019-08-10 19:47:57

한화생명 e스포츠가 SKT T1을 승패승으로 잡으며 연승 질주를 저지했다.         

10일 오후 5시에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34경기에서 한화생명이 SKT를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한화생명은 5승 11패 득실 -9로 8위에 머물렀지만 SKT는 10승 6패 득실 +10으로 4위로 떨어졌다.  

SKT는 탑 ‘칸’ 김동하,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한화생명은 탑 ‘소환’ 김준영, 정글 ‘보노’ 김기범, 미드 ‘템트’ 강명구,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 서포터 ‘키’ 김한기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 한화생명 승

1세트 경기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한화생명은 SKT를 압도했다. 선취점과 함께 바텀과 탑에서 득점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협곡의 전령’까지 여유롭게 차지했다. 이때 소환 ‘레넥톤’은 칸 ‘아트록스’를 혼자 잡아냈다.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한 한화생명은 앞서 차지한 전령을 사용해 순식간에 SKT의 바텀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SKT는 키 ‘쓰레쉬’를 잡아내며 반격을 시작했지만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24분 주도권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승기에 쐐기를 박기 위해 바론을 노렸다. SKT는 바론 스틸을 노리며 한화생명을 견제했다. 한화생명은 상윤 ‘자야’를 앞세워 바론 둥지 뒤에서 견제하던 SKT 모두를 잡아내며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을 SKT는 더 이상 막을 수 없었다. 한화생명은 파죽지세로 SKT의 모든 억제기를 파괴한 후 결사항전으로 수성하는 SKT를 뚫고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스카너’로 활약한 보노가 받았다. 

2세트 SKT 승

2세트도 경기 초반 보노 ‘트런들’이 탑으로 기습을 온 클리드 ‘세주아니’를 역으로 잡아내면서 한화생명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화염 드래곤을 앞둔 교전에서 템트 ‘아칼리’가 SKT의 전열을 뒤에서부터 무너트리면서 한화생명은 교전에서 대승했다. 하지만 그 와중 클리드가 화염 드래곤 차지에 성공하면서 SKT는 손해를 최소화했다. 

SKT는 불리한 와중 한화생명이 빈틈을 보이기만을 노렸다. 그 기회는 경기 19분, SKT가 무리하게 미드 타워를 치던 한화생명 4명을 잡으면서 찾아왔다. 교전 승리 후 SKT는 기세를 몰아 한화생명의 타워를 파괴하며 벌어진 격차를 순식간에 역전했다.

경기 후반이 되자 양 팀은 바론을 앞두고 난전을 펼쳤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사이 SKT는 상윤 ‘자야’를 먼저 잡아내며 교전에서 대승, 승기를 굳혔다. 주저 없이 그대로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한 SKT는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아트록스’로 활약한 칸이 차지했다.  

3세트 한화생명 승

3세트 경기 내내 양 팀은 난전을 펼쳤다. 페이커 ‘아칼리’가 보노 ‘올라프’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지만 이내 템트 ‘코르키’에게 잡혔다. 이어 드래곤 앞마당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소환 ‘레넥톤’의 합류로 한화생명은 3킬을 득점했지만 SKT 또한 상단에서 더블킬을 득점하며 쫓아왔다. 

6-6으로 팽팽한 상황, 경기 26분 한화생명은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한화생명은 SKT의 상단으로 진입했다. 상단에서 SKT를 압박하던 한화생명은 후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 바로 ‘텔레포트’로 합류, SKT의 넥서스를 노렸다. SKT는 분전하며 수성했지만 상윤 '루시안'이 트리플을 기록하며 SKT의 넥서스를 파괴, 3세트를 매조지었다. 3세트 MVP는 상윤이 차지했다. 

롤파크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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