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쪼다들이 경제·안보·외교 다 망쳐”

홍준표 “쪼다들이 경제·안보·외교 다 망쳐”

기사승인 2019-08-15 12:52:39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둔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고향인 창녕을 찾아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함안보 길곡주차장에서 열린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투쟁대회’ 격려사에서 “친북 좌파가 집권해 나라 경제·안보·외교적으로 다 위태로워졌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지방선거 때 만들었던 슬로건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언급하며 “지금 눈만 뜨면 미사일 불꽃 쇼를 하는데 (나라를) 통째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 실패로 한일경제 갈등이 발생했는데 정부가 국민에게 덤터기를 씌우고 있다”라고도 했다.

그는 “현 정권이 창녕함안보 등 4대강 보 철거를 시도하려는 것은 이명박 정권 업적 때문이다”며 “다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좌파가 이기면 무조건 보 철거는 하게 된다”며 “오늘 오신 고향 분들과 참석자 여러분들 내년 선거 한번 잘하자”고 말했다.

이어 “쪼다(제구실을 못 하는 좀 어리석고 모자라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들이 들어와 나라를 망치지 않느냐?”며 격려사를 마쳤다.

그는 격려사를 하면서 현 정권을 향해 쪼다라는 말을 수차례 언급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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