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날 대비 3.2원 상승 마감…지소시마 종료 여파 ‘미지근’

원·달러환율 전날 대비 3.2원 상승 마감…지소시마 종료 여파 ‘미지근’

기사승인 2019-08-23 16:34:15

23일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207.4원) 대비 3.2원 오른 달러당 1210.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상승한 121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1214.8원까지 7원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대체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이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었으나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장 초반 지소미아 종료, 일부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 위안화 환율 약세 등이 환율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긴 했지만 이후 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추가 달러 매수 움직임은 잘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후 들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섰고, 주말 이벤트를 앞두고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관망 분위기로 상승 폭은 굉장히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100엔당 1135.43원이었다. 전일 같은 시각 기준가(1,135.68원) 대비 0.25원 떨어졌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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