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전 치닫는 美中 무역전쟁… 중 “시간은 중국편”

난타전 치닫는 美中 무역전쟁… 중 “시간은 중국편”

기사승인 2019-08-25 18:30:50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치킨게임’ 양상을 띠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시간은 중국편’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5일 “미국은 독불장군식 행보를 이어가며 중국의 핵심이익과 인민의 근본 이익을 동요시키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공세에 이성적으로 맞서고 있지만, 미국은 관세의 몽둥이를 휘두르며 교활하고 졸렬한 행위를 이어 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극한 압박은 중국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도  “양국 간 관세를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미중은 인내력 싸움에 돌입할 것이다. 시간은 중국의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자신들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돌아올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기전에 돌입했을 때는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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