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33분경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전자제품 보관 창고에서 난 불로 13억 원 재산피해가 났다.
이 불로 2천300㎡ 규모 창고 3개 동이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 차량 38대, 인력 250여명을 동원해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플라스틱 재질 제품이 많고 현장에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잔불 정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