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도를 거론하며 북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자 27일 장 초반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푸른기술은 전 거래일 대비 21.46% 오른 1만245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마이스터(11.38%)와 대아티아이(12.33%)도 급등했다. 이들 두 종목은 장중 한때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내가 아주 잘 알게 된 김정은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를 가진 사람이고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다”며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가는 방법 이외에 철로 등으로 북한을 통과해 가는 방법이 있음을 언급했다.
이는 북한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만약 북미 간 협상이 진전되면 남북과 중국, 러시아를 잇는 철로 구축 사업이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