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아웃', 조국 후보자 지지 시민들 '실시간 검색어 장악전' 지속

'가짜뉴스아웃', 조국 후보자 지지 시민들 '실시간 검색어 장악전' 지속

기사승인 2019-08-28 21:47:36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실시간 검색어 장악'을 통한 지지 의사 표명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후 9시33분 기준 네이버와 다음 등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는 '가짜뉴스아웃'이 올랐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모두 가짜뉴스라는 의미다. 이는 조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기레기아웃' 등의 검색어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으로 올리기로 했다. 조 후보자에게 비판적인 언론사를 비판하는 의미다. 그러나 해당 문구가 포털 사이트에서 차단 된 것으로 전해지자 문구를 '가짜뉴스아웃'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온라인 상의 여론 전쟁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도 번졌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청원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49만7000여명이 동의했다. 같은 시각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라는 청원도 27만4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참여 수는 2배 가량 차이가 나지만, 두 청원 모두 20만명의 동의를 넘겨 청와대의 답변 대상이 된 것이다.

지난 27일 검찰은 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 서울대와 부산대, 사모펀드, 웅동학원 재단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같은 날 저녁 온라인 상에서는 지지 세력과 비판 세력의 의견이 팽팽히 갈리며 '조국힘내세요'와 '조국사퇴하세요'가 나란히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