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공채시험의 ‘이상한’ 문항?

대통령경호처 공채시험의 ‘이상한’ 문항?

기사승인 2019-08-29 10:52:43

올해 대통령경호처 정기공채 인성검사 문항에 선정적 질문이 나와 논란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경호처는 지난 21일 ‘2019년 대통령경호처 정기공채’ 과정의 하나로 인성검사 및 체력검정을 진행했다. 해당 공채는 7급 특정직 경호공무원을 선발 절차다. 매체는 주관식 시험에서 “완벽한 남성상”, “내가 성교를 했다면”, “나의 성생활은” 등의 문제가 나왔다고 전했다. 

시험 응시자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완전한 남성상이나 여성상을 묻는 것이 적절한 질문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성과 관련된 질문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경호처 인사과 관계자는 매체에 인성검사는 이상하고 불편한 문항이 나온다며 한국심리학회에서 문항을 받아, 경호처가 출제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채용 시험이 업무 관련성 여부가 핵심임을 감안하면, 비판의 요소는 존재한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러한 문항을 통한 효과보다 역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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