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공 추진, 머리 맞댄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성공 추진, 머리 맞댄다

기사승인 2019-08-29 14:34:57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추진 방향에 대해 각 연구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오후 2시 사회보장정보원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관련한 주요 연구의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내용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연구기관 합동 공동연수(워크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관련 연구를 실시 중인 연구기관과 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연구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앞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본계획’을 통해 선도사업 실시와 함께 심층 검토가 필요한 과제에 대한 연구를 병행, 우리 실정에 맞는 통합 돌봄 제공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현재 통합돌봄 전문인력 육성방안, 재원 간 연계․조정을 위한 기반 연구 등 총 13건의 연구를 실시 중이다. 

이날 6건의 연구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됐다. 우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지역케어회의 지침(매뉴얼) 개발 및 교육․운영 방안 연구’를 통해 다(多)직종 연계와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케어회의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수행 중인 ‘통합 돌봄 필요도 평가도구 개발 및 모의적용 연구’는 대상자의 욕구를 평가코자 판정 도구를 개발, 이를 모의 적용해 보고 통합돌봄이필요한 대상자의 우선 순위를 제시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는 ‘통합돌봄센터 모형 마련 연구’를 통해 건강생활지원센터, 종합재가센터 및 주․야간 보호센터 등 다양한 돌봄 기반 시설의 복합화 방안을 제시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생활 SOC로 통합 돌봄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복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통합케어 전문인력 양성방안 연구’를 통해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과 사례관리 등을 수행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사회서비스 융․복합 인력 양성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하대학교의 ‘통합 돌봄 재원 연계·조정을 위한 기반연구’는 통합 돌봄으로 인한 재원의 변동을 예측하는 한편, 해외사례를 분석해 국민건강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 국세, 지방세 등 통합 돌봄과 관련된 다양한 재원 간 연계․조정을 위한 근거자료를 제시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요양서비스 제공체계 구축 연구’를 통해 의료와 요양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체 운영 사례와 효과를 분석하고 우리나라에 통합모델  도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발표 연구는 올해 안에 결과를 도출해 통합 돌봄 정책 수립 시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복지부는 주기적으로 연구기관 워크숍을 열고 추진 방향을 상호 공유하는 한편, 전문가와 학계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임호근 커뮤니티케어추진단장은 “통합 돌봄 도입의 초기 단계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필요하다. 통합 돌봄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감에 있어 현재 추진 중인 연구들이 정책 수립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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