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0년간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에 1576억 원 투자

복지부, 10년간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에 1576억 원 투자

기사승인 2019-08-29 14:50:02

보건복지부가 앞으로 10년간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에 1500여억 원을 투자한다. 

복지부는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온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77억7900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이 한약제제·한의의료기기 개발, 근거창출연구 등을 하나의 사업으로 지원한 것에서 앞으로 추진될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은 과학화‧표준화 목표를 위한 중점사업, 즉 지침 개발 및 근거 창출 등에 지원이 집중될 전망이다.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에 복지부는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총 1576억 원을 투자해 주요 질환별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한약제제와 고혈압·당뇨약 등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나타나는 약물 상호작용 연구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적 연구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의약 분야의 과학화·표준화 등을 위해 지원하는 연구개발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204억5300만 원으로 올해 155억7000만 원 대비 31.4% 증가했다.

복지부는 7~9월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한 분야별 현장간담회를 열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R&D 수요를 토대로 신규 R&D 사업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 R&D 확대를 통해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를 선도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의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되는 한의약 R&D 수요를 파악하여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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