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경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인재근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인사청문회에 앞서 인 위원장은 “공직자 후보자가 해당 직책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 사전에 점검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이 후보자에 대한 질의와 정책 제안은 국민들의 제안이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후보자도 인사청문회가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학의 연구경험, 지역에서 다져온 식견과 경험을 청문회를 통해 검증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영광이다. 성차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다. 우리사회가 진정한 사회발전을 나아가는 과도기적 시기라고 본다. 여가부가 감당해야 할 업무가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가부는 여성과 가족, 청소년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이다. 우리사회는 성차별적 구조와 문화가 남아있다. 여가부 장관 소임을 맡게 된다면 성별, 세대 갈등을 해소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이어 “돌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 포용사회 문화를 조성하겠다. 청소년이 신명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 성차별 구조와 문화를 개선하겠다. 여성인권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