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젠더갈등 해소 위해 소통 장 펼 터”

이정옥 “젠더갈등 해소 위해 소통 장 펼 터”

기사승인 2019-08-30 14:34:02

30일 오후 2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속개됐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인청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 및 늦장 제출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문제제기로 청문회가 중단됐었다. 

외부 강의 강사료 관련 자료 미제출에 대해 이 후보자는 “신고할 만큼 (금액은) 안 되었다. 지난 10년간의 자료는 제출했다. 강의료는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녀 입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며 “지방 보통고등학교에 다녔고, 대입외국어전형은 지방 보통고등학생에게는 불리하며, 대학이 원하는 공정한 기준에 따랐고 이를 위해 자녀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해명했다. 

등급에 비해 지나치게 좋은 대학을 간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 후보자는 “그렇지 않다”며 “관련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십대의 젠더 갈등 심화에 대해 “지난 70년간 성인지 교육이 상대적 격차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단순히 교육의 문제이냐”며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인식이 있는 반면, 남성들은 이러한 차별이 해소됐는데 여성에 대한 우대가 결과적으로 남성 차별로 이어진다고 받아들인다”고 꼬집었다. 

단지 교육의 문제냐는 제 의원의 지적에 이 후보자는 “처지와 입장에 따른 차이를 잘 살펴 소통을 간구하겠다”고 답했다. 

젠더갈등이 여가부의 반감으로 이어지고 여가부의 정책이 현실 “청년들의 역량을 적극 수렴하겠다”며 “이십대 남녀 간 상호 문화의 소통 마당도 여가부에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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