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SKT 김정균 감독 "9회, 10회 우승도 노리겠다"

[롤챔스 결승] SKT 김정균 감독 "9회, 10회 우승도 노리겠다"

기사승인 2019-08-31 22:35:08

31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3-1로 잡은 SKT T1 김정균 감독은 “이번 서머 시즌 초기부터 힘들었는데 밑에서부터 우승까지 하게 됐다. 선수들, 스태프, 코치진에게 모두 고맙도 너무 자랑스럽다. 다음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도 욕심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8번째 우승컵을 들었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9회, 10회 우승도 노리고 싶다”며 웃었다.   

지난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결승전을 3-1로 이길 것으로 예상한 것이 적중했다. 이에 대해 그는 “승부의 세게는 결국 다 결과론적인 것 같다. 그리핀이 엄청 특이한 전략이나 변칙적인 픽을 준비했을지도 몰라 한 세트 정도는 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면 피드백을 통해 바로 보완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롤드컵 1번 시드로 참가 자격이 주어졌는데 “SKT가 마지막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한 후 3년동 우승을 못했다. 오랜 기간동안 우승컵을 못 들었기 때문에 이번엔느 기필코 우승을 해서 롤드컵 우승컵을 탈환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지금처럼만 하면 지난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와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방심하고 안주하는 순간 순식간에 떨어질 수 있다. 더욱 연구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유지를 하면서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데 지금까지 우리 팀원들이 잘해줬다.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고맙지만 롤드컵 우승을 위해서는 좀 더 스트레스를 받고 더욱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선의의 경쟁을 한 그리핀에게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연습하는 과정에서 그리핀이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항상 고맙다고 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너무나도 고맙다. 앞으로 롤드컵 경기를 준비하면서도 서로 도움을 주며 같이 연습하고 싶다”며 “결승 연속 3회 진출도 굉장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가 조금 더 잘했던 것 같다”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고려대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사진=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문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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