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달 28일 농식품부 주최로 열린 ‘제6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예천 풍정마을, 군위 화산마을이 금상, 청도 송금마을이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만들기 활동성과를 평가하고 공유함으로서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촌마을 경연대회다.
대회는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대회 참여에 앞서 지난 6월 18개 시군 31개 마을을 대상으로 현장평가 등을 거쳐 4개 마을을 선정해 도 대표로 출전 시켰다.
중앙에서는 접수된 9개도 36개 마을을 대상으로 1차 평가를 실시해 분야별로 상위 20개 본선진출 마을을 가려내 경합을 펼쳤다.
경합 결과 최근 라디오마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예천 풍정마을과 블랙라이트로 무대를 꾸며 좌중을 감동시킨 군위화산 마을이 각각 문화・복지 분야와 경관・환경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 마을에는 국무총리 상장과 시상금 3천만원이 주어졌다.
특히 경북도는 이와 함께 청도 송금마을이 체험・소득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이번 대회 4개 부문에서 3개 부문을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경북도는 2014년(제1회) 청도 성곡1리와 울진 하당리가 동상, 2015년(제2회) 칠곡 금남2리가 금상, 2016년(제3회) 상주 서원1리가 금상, 칠곡 어로1리가 동상, 2017년(제4회) 상주 정양리가 금상을 수상한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제5회)는 본선 진출 마을이 없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성과는 부족한 준비시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함께 모여 콘테스트 연습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우린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더욱 분발해 다함께 행복하고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