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포스코케미칼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악재에도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올해 16%에 불과하지만 2021년 45%, 2022년 55%로 커질 것”이라며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케미칼의 주가에 심리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단기적 이슈보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장기 성장성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2차전지 양극재 소재의 제조에서 원가 비중이 가장 큰 니켈 가격이 최근 급등해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으나 포스코케미칼의 이익에서 2차전지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8%, 내년 11.6%에 그치는 만큼 아직 원가 변동성을 걱정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충남 예산의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포스코케미칼의 기업가치를 훼손할 사건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 음극재 25%가량이 ESS에 판매되지만, 이번 화재가 음극재의 문제로 발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