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북방시장개척을 위해 러시아·필리핀 방문 ..4일 부터 3박5일 일정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북방시장개척을 위해 러시아·필리핀 방문 ..4일 부터 3박5일 일정으로

기사승인 2019-09-03 11:33:10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부터 8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북방시장 개척을 위해 러시아와 필리핀을 잇따라 방문한다.

이 지사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와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은 4일 경북도 러시아 연해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톡에서 일정을 소화한다. 

롯데호텔에 위치한 연해주사무소는 현지 통상 경험이 많은 민간 전문가를 소장으로 지역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관광객 유치, 국제교류협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 지사는 다음날인 5일에는 러시아 정부가 주최하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진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개발을 위해 투자유치 및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5회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러시아, 일본, 인도 등 각국 정상과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날 바딤 흐로모프 모스크바주부지사와 별도로 만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러시아 방문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러시아 극동과 우리나라 17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한-러 지방정부 간 공동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2017년 한국과 러시아 정상간 합의로 열고 있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한국과 러시아 극동의 지방정부 간 경제, 통상,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번영 위해 창설됐다.  

지난해 포항시에서 제1차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북도가 ‘신북방경제의 거점’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이 지사는 이번 포럼 기간 중 의장국이자 경북도의 자매도시인 연해주의 올렉 코줴먀코 주지사와 양자회담을 갖고 향후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이 지사 일행은 이어 7일 필리핀으로 이동해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는 해외자문위원 52명을 비롯해 10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일자리 창출, 투자·관광객 유치,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 민선7기 주요정책을 소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경북도가 운영하는 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48개국에서 98명의 위원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자문을 해오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인구 1억명의 동북3성과 인접해있고 유럽을 잇는 물류의 중심지인 연해주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신시장 확보는 물론 북방진출 거점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이번 방문이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에서 경북도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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