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조국 태풍에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흔들’ 46.1%…민주 39.1%↓ 한국 28.0%↑

[쿠키뉴스 여론조사] 조국 태풍에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흔들’ 46.1%…민주 39.1%↓ 한국 28.0%↑

기사승인 2019-09-04 06:00:00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46.1%를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조사(8월21일)보다 하락해 30% 후반대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28.0%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8월 31일~9월 2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2.5%p 하락한 46.1%(매우 잘함 31.0%, 잘하는 편 15.1%)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p 오른 51.5%(매우 잘못함 39.2%, 잘못하는 편 12.4%)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2.4%다.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5.4%p로 2주전(0.5%p)보다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긍정 70.4%, 부정 28.7%)와 강원‧제주(56.7%, 42.0%)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대구‧경북(TK)(긍정 34.4%, 부정 64.4%)과 대전‧세종‧충청(38.6%, 59.9%), 부산‧울산‧경남(PK)(38.5%, 59.0%), 경기‧인천(45.6%, 51.3%) 등이다. 서울(긍정 48.1%, 부정 48.5%)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성별로는 40대(긍정 57.0%, 부정 43.0%), 30대(55.3%, 44.3%), 여성층(50.9%, 46.3%)에서는 긍정평가 응답자가 더 많았다. 반면 60세 이상의 59.7%(긍정 37.1%), 19~29세의 53.6%(40.1%), 남성층의 53.1%(44.9%)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긍정 91.9%, 부정 7.4%)·정의(64.6%, 26.6%)·민주평화(57.4%, 42.6%)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긍정 2.2%, 부정 97.1%)·바른미래(11.6%, 84.9%)·우리공화(17.0%, 83.0%)당 지지층에서는 부정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3.3%p 내린 39.1%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4%p 오른 28.0%로 조사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1%p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민주 64.3%, 한국 11.3%)와 강원·제주(50.5%, 16.5%), 경기·인천(38.6%, 25.1%), 서울(38.2%, 26.9%)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PK(민주 34.4%, 한국 39.0%), TK(30.5%, 37.2%), 대전·세종·충청(28.9%, 33.9%)에서는 한국당 지지 응답이 더 많았다.  

연령·성별로는 60세 이상(민주 32.3%, 한국 36.8%)을 제외한 대부분 계층에서 민주당 지지여론이 가장 우세했다. 30대의 47.9%(한국 19.4%)와 40대의 50.9%(한국 20.4%), 50대의 41.7%(한국 32.8%), 여성의 44.3%(한국 24.6%)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19~29세(민주 24.8%, 한국 25.7%)와 남성층(33.9%, 31.4%)에서는 양당 지지여론이 팽팽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각각 0.1%p, 0.9%p 오른 6.0%, 7.0%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5%로 동률, 민중당은 0.1%p 오른 0.3%, 우리공화당은 1.3%p 내린 1.0%다.

이밖에 ‘없음 또는 잘모름’이라고 답한 무당층은 16.4%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9년 8월31일(土)부터 9월2일(月)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1%+휴대전화 79%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1명(총 통화시도 3만4321명,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9년 0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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