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일 외국인 매도세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0p(0.18%) 하락한 1965.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9p(0.14%) 내린 1966.50에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80억원, 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같은 흐름은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NH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밤사이 미국 증시가 휴장해 방향성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수급이 부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8원 오른 1215.6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1.26%), SK하이닉스(-0.77%), 현대차(-1.91%), 현대모비스(-1.39%) 등이 내렸다.
NAVER(0.33%), LG화학(0.16%), 셀트리온(2.56%), 신한지주(0.12%), LG생활건강(4.77%) 등은 올랐다. SK텔레콤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0.21p(0.03%) 오른 620.02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05p(0.01%) 오른 619.86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1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1억원, 59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헬릭스미스(0.28%), 케이엠더블유(1.38%), 펄어비스(0.21%), 스튜디오드래곤(4.13%)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3%), CJ ENM(-0.38%), 메디톡스(-2.21%), SK머티리얼즈(-1.71%), 휴젤(-1.18%), 에이치엘비(-2.3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