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소년진흥원은 경북교육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청소년 학습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 프로그램, 학교 밖 학습경험, 온라인 교육과정 등과 같은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무교육학력인정사업’이다.
그동안 미취학, 의무교육 학업중단을 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력을 인정받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 검정고시였지만,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 열린 셈이다.
경북청소년진흥원은 첫 프로그램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생태문화여행’을 수행했다.
프로그램은 제주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름에서의 숲 생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 숨비소리길 산책 등 생태문화를 체험하는 일정으로 진행했다.
한편 초등, 중학교 학력인정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경북도청소년진흥원(850-1003)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을 통해 학력인정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경북도청소년진흥원 서 원 원장은 “2박 3일간의 제주도생태문화여행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삶의 배움이 되는 유익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