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73%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사퇴 촉구 3차 촛불집회

서울대생 73%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사퇴 촉구 3차 촛불집회

기사승인 2019-09-07 13:00:32

서울대 학생 70% 이상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서울대 대학신문이 지난1일부터 6일까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644명 중 476명(73.9%)이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109명(16.9%),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9명(9.2%)이었다.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서울대 총학생회 성명이 서울대 학생 의견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54.7%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학생 의견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2.8%, '잘 모르겠다' 12.6%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69.3%는 '총학이 해당 사안에 의견을 표명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23.7%, '잘 모르겠다'는 답은 7%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별도의 표본 추출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외부인 참여 논란을 빚은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설문과 달리 참여자의 성명과 학번, 대학 포털 메일 주소를 받아 구성원 검증 절차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대 총학과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회는 조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총학은 오는 9일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3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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