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2755억원에 달하는 플랜트 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GS건설은 10일 공시를 통해 “태국 업체(HMC POLYMERS CO., LTD.)와 2755억원 규모의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GS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10%에 해당한다.
GS건설 관계자는 “HMC 폴리머스에서 발주한 약 2억3000만달러 규모의 HMC PP(폴리프로필렌)4‘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해 이날 태국 방콕 현지에서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HMC PP4는 태국 라용 주(州)에 있는 맙타풋 공단에 연간 25만t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약 35개월 소요될 예정이다. GS건설 등이 설계·구매·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턴키방식(일괄수주계약)으로 진행된다.
앞서 GS건설은 2007년 HMC 폴리머스에서 발주한 1억8500만달러 규모의 HMC PP3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 2009년에 폴리프로필렌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이번 PP4 프로젝트는 PP3 프로젝트 바로 옆 부지에 공장을 추가하는 프로젝트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