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르탄 사태 재연되나... 사노피 제산제 ‘잔탁’서 NDMA 검출돼

발사르탄 사태 재연되나... 사노피 제산제 ‘잔탁’서 NDMA 검출돼

FDA, 라니티딘 계열 제산제서 발암 불순물 소량 검출 발표

기사승인 2019-09-16 10:39:31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잔탁’ 등 라니티딘 계열의 제산제에서 ‘발암 우려 물질’로 분류된 불순물이 소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CNN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불순물은 작년 발사르탄 계열의 혈압약에서 검출된 발암 우려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검출된 NDMA가 소량이라 제약회사의 회수나 소비자들의 복용 중단 조치는 취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FDA는 NDMA가 식수와 육류, 유제품, 채소 등 식품들도 노출될 수 있는 환경오염 물질로 많은 양에 노출되면 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라니티딘 제산제에서 검출된 양은 일반 식품에도 들어있을 수 있는 양을 아주 조금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라니티딘 제제 중 얼마나 많은 제품이 이 불순물을 함유하고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완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 현재도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한편, 사노피 측은 처방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 잔탁은 지난 10여 년 동안 안전기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다면서 FDA의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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