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4주년 기념식… 총선승리, 정권유지 결의의 장

민주당 64주년 기념식… 총선승리, 정권유지 결의의 장

기사승인 2019-09-18 21:56:39

더불어민주당이 64년의 역사를 되새기며 당원들의 정권수호의지를 북돋웠다.

민주당은 18일 당사에서 창당 6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추미애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해 재집권을 위한 총선승리를 거듭 강조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먼저, 이해찬 당 대표는 “민주당은 1955년 창당돼 64년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정당이자 전국 제1당이고 지난해 지방선거에 압승해 중앙정부와 60% 넘는 지방정부를 함께 책임지는 아주 큰 정당”이라며 당원들의 소속감을 고취시켰다.

이어 “명실공이 전국정당으로 당도 커졌지만 책임감도 커졌다. 과거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과제가 더 중요하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해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재집권을 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정책이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정권수호와 그 기반이 되는 총선승리를 이룩할 수 있도록 당원들의 일치단결을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을 거치며 수립한 민주당의 정책과 노선이 정권을 잃고 산산이 부서진 경험을 바탕으로 ‘정권을 뺏겨서는 절대 안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이 대표 개인의 경험까지 공개했다.

이같은 마음은 이인영 원내대표도 같았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당의 역사가 곧 민주주의를 위한 자랑스러운 투쟁의 역사고, 발전의 역사”라며 “내년 총선승리를 우리가 이뤄낸다면 우리 사회에서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사회적 패권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역사의 장을 우리가 다시 열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정당의 현대화와 정치의 발전에 이바지해온 민주당의 역사를 자랑하며 “국회가 바뀌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국회를 빠꾸려면 민주당이 승리해야한다”고 했고, 추미애 전 대표는 “공정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평화를 통한 경제를 달성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총선에서 이겨야한다”고 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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