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 ‘아모마닷컴’ 폐업…“신용카드 차지백 신청 필요”

글로벌 호텔 예약 사이트 ‘아모마닷컴’ 폐업…“신용카드 차지백 신청 필요”

기사승인 2019-09-20 10:42:58

글로벌 호텔 예약사이트 ‘아모마닷컴’이 폐업한 뒤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아모마닷컴에서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26일 아모마닷컴에서 11월 신혼여행을 위해 아프리카 세이셸 소재 호텔 4박을 예약해 약 375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지난 14일 아모마닷컴 사이트 서비스 중지 메일을 받아 호텔에 숙박 가능 여부를 확인했으나 예약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 A씨는 신용카드사에 해당 사항을 이야기했으나 결제일로부터 4개월 이상 지나 처리가 어렵다고 전달받았다.

B씨는 지난 3월1일 아모마닷컴 사이트에서 12월 여행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의 호텔을 예약했다. 이후 아모마닷컴 사이트로부터 서비스 중지 안내 메일을 받았다. 이후 호텔 측에서도 예약이 취소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관련해 신용카드사에 확인했으나 결제일로부터 6개월 이상 지나 처리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아모마닷컴을 통해 호텔을 예약한 소비자는 ▲예약한 호텔에 연락해 예약이 유효한지 확인 ▲호텔 예약이 되어 있지 않거나 취소된 경우, 예약 시 사용한 신용(체크)카드사에 연락해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경우 해당 보험사에 예약 취소에 따른 보상이 가능한지 확인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차지백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관련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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