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주식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티라유텍, 노터스 등 3개사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018 회계연도에 549억원의 순영업수익과 8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앞서 증권사의 주식시장 상장은 2007년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마지막으로 12년 동안 없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현 최대주주인 케이앤케이드림파트너스PEF는 2012년 당시 자본잠식 상태인 코리아RB증권의 경영권을 인수해 2013년 1월 기동호 사장 취임 후 코리아에셋 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인수 2년 만에 자기자본이익률(ROE) 업계 1위 증권사로 도약했다.
또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현 경영진이 인수한 첫해부터 흑자로 전환하여 6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꾸준히 배당을 하고 있는 강소증권사로 변모하여 성장하고 있다. 전체 수익에서 IB부문이 약 50%, 채권부문이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IB와 채권에 특화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비롯해 티라유텍과 노터스가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했다.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2006년 설립됐다. 작년 매출액은 약 228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이었다. 상장주선인은 미래에셋대우다.
2012년 설립된 노터스는 동물실험 등 비임상 실험의 유효성 평가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363억원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이 상장 주선인을 맡았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