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CFDK와 손잡고 디자이너 브랜드 시장 진출…“신진 디자이너 육성할 것”

K쇼핑, CFDK와 손잡고 디자이너 브랜드 시장 진출…“신진 디자이너 육성할 것”

기사승인 2019-09-25 13:46:45

홈쇼핑 채널 ‘K쇼핑’이 브랜드 ‘코어에이’(CORE.A)를 론칭하면서 디자이너 브랜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K쇼핑은 25일 오전 10시30분 목동 본사 미디어센터에서 코어에이 론칭 행사를 열고, 브랜드 설명 시간을 가졌다. 코어에이는 K쇼핑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가 협업해 만든 디자이너 브랜드다. 지난 4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활성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탄생했다.

한국 패션 디자인의 중심(Core)과 최고를 의미하는 ‘A’를 합쳐 한국의 대표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컬렉션 디자이너에 따라 ‘코어에이(CORE.A) by (디자이너 이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019 F/W 시즌 ‘코어에이(CORE.A) by 홍은주’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진∙중견 디자이너 컬렉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어에이의 시작을 연 홍은주 디자이너는 디올 등 유명 브랜드를 거친 베테랑 디자이너다. 현재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홍은주 디자이너는 올해 F/W 시즌을 겨냥해 울캐시 핸드메이드 코트, 니트가디건, 에코퍼 리버시블 코트, 테디베어 코트, 리얼 폭스퍼 무스탕 코트 등 아우터 5종와 니트 상의 2종, 팬츠 1종 등 총 8종의 패션 컬렉션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4050 고객층을 위한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과 편안한 기능성을 갖춘 소재, 체형커버를 위한 패턴과 라인을 강조했으며 최대 99사이즈까지 제작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프리미엄 원단을 활용하면서도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인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

홍은주 디자이너는 “디자이너 상품이지만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구매하고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가 바로 ‘코어에이’”라며 “K쇼핑과 함께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통 판로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브랜드 설명에 나선 황준원 K쇼핑 상품개발팀장은 “뛰어난 창의력과 능력을 겸비한 디자이너들이 많지만 판매처를 찾지 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판로 지원을 위해 이같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침 K쇼핑은 다양한 디자인이 필요했고 CFDK는 디자이너 육성과 판로가 절실했다”며 “공동브랜드 개발, 디자이너 패션 PGM 운영(TV), 모바일 패션 브랜드 도모 등의 시스템을 통해 디자이너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다른 신진·중견·원로 디자이너가 K쇼핑 모바일 패션 라이브 플랫폼을 이용해 자신들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쇼핑은 코어에이를 국내 디자이너를 양성할 수 있는 K패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전망이다. 글로벌 SPA 브랜드의 공세 속에서 열악한 사업 환경을 가진 국내 디자이너들에게 유통 판로를 제공하고 각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패션 및 명품 방송은 26년 경력의 베테랑 쇼호스트 출신인 김선희 브랜드 디렉터와 함께 상품기획부터 방송판매까지 진행된다. 디자이너가 직접 패션상품의 기획의도 및 코디법 등을 설명해 신뢰도를 높일 전망이다.

K쇼핑에서 단독으로 론칭하는 ‘코어에이(CORE.A) by 홍은주’는 내달 1일 오전 첫 방송된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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