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의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지원을 위한 국제 협약이 체결됐다.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이하 UN에스캅)이 30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UN에스캅 협력사업’ 2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권리 실현 ‘인천전략’ 이행을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2022)’의 10개의 목표, 27개의 세부목표, 62개의 지표를 계획된 시간동안 달성할 수 있도록 이행계획을 수립·추진하는 전략을 말한다.
협약 이후 우리나라는 장애인권리실현을 위한 UN 에스캅 협력사업 2기 사업기간 중 매년 4억 원씩 총 16억 원의 사업비를 UN에스캅에 지원한다. 이렇게 조성된 사업비는 ‘인천전략’ 이행을 위해 아태지역 국가들의 장애통계 구축 컨설팅,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위한 시범사업 등에 사용된다.
참고로 ‘인천전략’은 ‘제3차 아·태장애인10년’의 이행계획을 수립·추진하는 전략으로, 우리나라가 오는 2022년까지 주도하는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복지부 김현준 장애인정책국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과 UN에스캅 스리니바스 타타 사회개발국장이 참석했다. 김현준 국장은 “이번 2기 협약으로, 우리나라가 주도국으로서 아․태지역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위한 ‘인천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