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소폭 상승해 206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유지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2p(0.64%) 오른 2063.0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 자본에 대한 투자 제한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를 탔다. 그러나 이날 오후 중국 증시가 상승했다. 이에 미중 무역협상이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00억원, 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9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7p(0.82%) 내린 621.7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5억원, 54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16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66%), 전기·전자(1.22%), 건설(1.10%), 증권(0.99%), 운송장비(0.94%), 금융(0.73%), 기계(0.75%)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7원 내린 1196.2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에이치엘비가 전 거래일 보다 1만3900원(29.89%) 상승한 6만400원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2190원(30.00%) 상승한 9490원에, 뉴프라이드가 295원(29.80%) 급등한 1285원에, 에이치엘비파워가 238원(29.86%) 상승한 10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