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대우건설, LNG플랜트 수주로 글로벌 카르텔 진입…목표가 14%↑”

신한금투 “대우건설, LNG플랜트 수주로 글로벌 카르텔 진입…목표가 14%↑”

기사승인 2019-10-01 09:43:24

신한금융투자는 1일 대우건설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시장의 ‘글로벌 카르텔’에 진입함에 따라 중장기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며 종전 목표주가 5600원에서 6400원으로 14.28%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오경석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해외 LNG 플랜트 사업에 원청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그간 일부 유럽·일본 업체 카르텔이 전 세계 LNG 액화플랜트 시장을 차지했는데 여기에 진입한 것이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달 중순 총 43억 달러(약 5조1557억원·대우건설 지분율 40%) 규모의 나이지리아가스공사 LNG 플랜트 설비 7호 트레인(NLNG 트레인7) 공사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이번 나이지리아 사업의 컨소시엄 파트너인 사이펨·치요다와 공조해 모잠비크, 카타르,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 진출을 꾀하고 있어 대우건설의 잠재력이 본격적으로 꽃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LNG 액화플랜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건설의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로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도 작다”며 “지금 주가에서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 13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1.8%, 28.8%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하반기에는 주택시장도 큰 변동 없이 14% 수준의 이익률 유지가 가능해지면서 전체 이익률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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