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 자리서 질문들어라”…박명재, '귀하' 조국 앉혀놓고 집중공세

“앉은 자리서 질문들어라”…박명재, '귀하' 조국 앉혀놓고 집중공세

기사승인 2019-10-01 20:28:09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1일 국회 대정부질문 중 조국 법무부 장관 질의 과정에서 “우리 당이 법무부 장관의 직무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라면서 “직접 질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앉은 자리에서 국민과 함께 질문을 경청해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말한 후 “귀하께서는 증거인멸 교사,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피고발자 신분으로 자택 압수수색을 받았고 배우자는 기소되고 자녀들도 검찰조사를 받는 등 온 가족과 친척들이 구속되거나 수사 중”이라며 “그래서 귀하가 앉을 자리는 검찰청 조사실이 맞다는 여론”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아직도 법무부 장관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시고 장관직에 미련을 갖고 계시나. 당장 물러나야 하지 않겠나”라며 “‘단군 이례 최대의 위선자’‘법꾸라지’‘조로남불의 끝판’‘조양파’ 등등이 바로 현재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인 귀하에 대한 국민 여론의 따가운 여론과 평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진정으로 검찰개혁을 원한다면 먼저 미련 없이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정도임을 자각하시기 바란다”며 “귀하가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 검찰 수사 과정의 강압과 모멸, 이로 인해서 목숨을 잃은 이재수 전 사령관‧변청훈 검사의 치욕과 고통, 인권을 한 번이라도 떠올리고일말의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끼셨나”라고 했다.

이어 “법과 정의의 보루인 대한민국 법무부와 검찰을 위해서 당신이 사랑하고 가르쳤던 제자들과 동료 교수들을 위해서 그리고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해서 오늘도장학금을 받고 등록금을 벌기 위해 땀 흘리는 젊은 청년들을 위해서 사퇴하는 현명한 선택 하시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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