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일 GS홈쇼핑에 대해 “올해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3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9766억원, 영업이익은 9.7% 감소한 276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에도 인터넷몰 등 나머지 사업 부문의 외형 성장이 큰 폭으로 줄어 취급고는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판관비 부담이 증대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부진한 3분기 실적 흐름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연간 수익예상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연간 취급고는 4조325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8% 증가에 그치고 영업이익은 1367억원으로 0.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8.9배, 0.8배 수준이어서 가치평가(벨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진 상황”이라며 분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