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합리적 지출 위한 민간 제언은 "선택과 집중"

건보 합리적 지출 위한 민간 제언은 "선택과 집중"

기사승인 2019-10-02 14:49:29

건강보험 재정의 합리적 지출 방안을 모색코자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건강보험 재정 관리를 위한 민간단체 좌담회’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11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쿠키뉴스가 주최하고 쿠키건강TV가 주관해 마련된 이번 좌담회에 의료계, 시민 및 환자단체, 산업계 대표자들이 총출동했다. 

참석자들은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를 좌장으로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준현 공동대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대한병원협회 유인상 보험위원장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이영신 부회장 등. 

이날 시민 및 환자 단체는 김준현 대표는 ‘예측 불가능한 지출 요소의 통제 필요성’을, 안기종 대표는 ‘환자 입장에서 약제비와 진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제언’을 밝혔다. 또 유인상 위원장은 의료전달체계 변화 및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곳으로의 지출 방안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영신 부회장은 약과 관련해 사용량 감소를 통한 지출 효율화 방안을 제안했다. 

정형선 교수는 “건보 재원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합리적 의료서비스 지출이 필요하다”며 “핵심은 국민에게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되며, 의료자원의 합리적 가격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지 등이 중요하다”고 밝혀, 민간의 다양한 제언에 정부가 귀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6일에 이어 이날 2회째 진행된 ‘건강보험 재정 관리를 위한 민간단체 좌담회’에서 도출된 결론은 내달 12일 재정당국 및 보건당국자와의 종합 토론회를 통해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