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4년제 대학교는 조선대학교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2019년 전체 대학교 등록금 랭킹에 따르면 조선대 연간 등록금은 7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93개 대학(전문대, 사이버대, 원경대학, 과학기술원 등 제외) 가운데 93위였다.

동신대는 663만원으로 115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호남신학대 118위(659만원) ▲광주대(653만원)·한려대(653만원)·호남대(652만원) 122∼124위 등이었다.

남부대(650만원) ▲초당대(649만원) ▲세한대(648만원) ▲목포 가톨릭대(646만원) ▲송원대(642만원) ▲광주여대(627만원)도 대체로 비슷한 등록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는 사립대보다 200만∼300만원 저렴했다.

전남대 414만원, 순천대 394만원, 목포대 389만원, 광주교대 347만원, 목포해양대 340만원 등이었다.

등록금이 전액 무료인 광주가톨릭대를 제외한 광주·전남 4년제 대학들의 평균은 553만원으로 전국 평균(644만원)보다 낮았다.

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반값 등록금 정책이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며 “교육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진정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