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발생 홍역 환자 3명 중 1명은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발생 홍역 환자 3명 중 1명은 의료기관 종사자

기사승인 2019-10-04 08:56:46

집단발생하는 홍역 환자의 3명 중 1명이 의료기관 종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5명이었던 홍역환자가 올해 9월말 기준 181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 세계 홍역 유행에 따른 해외유입 및 국내 소규모 유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외로부터의 홍역유입은 77명(41.6%), 해외유입 연관이 104명(56.2%) 등 대부분 해외 유행국가 방문과정에서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 들어와 전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홍역환자 181명 중 집단발생 환자는 55.7%인 103명이며,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안양 26명, 경기 안산 22명, 대전 20명, 대구 16명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가 34명(33%)라는 점이다. 

남인순 의원은 “올해 들어 9월말까지 홍역 집단발생 사례가 103명인데, 이중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가 33,0%인 34명으로, 집단발생 홍역환자 3명 중 1명꼴”이라고 밝히고, “홍역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의료인 교육을 강화하고, 면역력이 취약하여 홍역감염 우려가 높은 20~30대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 등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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