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가 10%↑”

한국투자證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가 10%↑”

기사승인 2019-10-04 09:37:24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돌고 내년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5만5000원에서 6만5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유종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6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400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각각 5%, 9% 상회할 전망이다. 이는 반도체 수요가 예상 보다 좋아 출하량이 예상을 넘어섰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올해 3분기 메모리 비트 그로스(bit growth·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가 예상보다 크게 높아 3분기 말 보유 재고가 더 낮아졌다”며 “3분기 D램 및 낸드 비트 그로스는 각각 28%, 20%로 회사 가이던스를 모두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PC는 2분기 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기업PC 수요 회복의 영향이 지속했고 모바일은 스마트폰 업체의 재고 축적과 가격하락 및 5G 모델 출시로 인한 채용량 증가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4분기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3분기 스마트폰 수익성도 좋았다"며 "중저가 신규 모델 판매가 예상대로 진행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43조원으로 5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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