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LG디스플레이 대규모 영업손실 예상…목표가 23%↓"

대신증권 “LG디스플레이 대규모 영업손실 예상…목표가 23%↓"

기사승인 2019-10-04 09:44:53

대신증권은 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하반기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영업적자를 낼 것”이라며 종전 목표주가 2만1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23.8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유지했다.

대신증권 이수빈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매출은 6조원이, 영업손실은 282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연간 기준 영업손실은 1조4580억원으로 작년 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4분기부터 시작되는 LCD 생산라인 구조조정으로 일회성 비용(4000억원)이 반영되면서 대규모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조정 이후에도 잔여 생산설비 규모가 작지 않기 때문에 LCD 가격 하락에 따른 충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가격 또한 LCD와의 가격 경쟁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 주가는 과거 주가순자산비율(P/B) 대비 최저 수준이지만 OLED 사업의 이익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시점에서 과거와 동일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부여하기는 부담”이라며 “현재로서는 내년에도 LG디스플레이의 흑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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