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한국당 “김승희 발언 유감”… 가까스로 복지위 국감 재개

[국감] 한국당 “김승희 발언 유감”… 가까스로 복지위 국감 재개

기사승인 2019-10-04 14:42:5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가까스로 재개됐다. 

오전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건망증을 치매를 연상케 하는 발언으로 파행, 회의가 중단됐다. 오후 2시 회의 속개를 15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복지위원 전원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사과 및 복지위원 사퇴를 요구했다. 

회의는 오후 2시 정상적으로 열렸다.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한국당 간사 김명연 의원은 “상호간 존중하고 여야간 긴밀한 협조가 이뤄졌지만, 오늘 충돌이 있었다”며 “상대를 자극할 표현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사과했다. 

바른미래당 간사 최도자 의원은 “복지위에서 오전에 서로 잘잘못을 따지며 아까운 시간을 보낸 것이 아쉽다”며 “마음에 묻어두고 서로 이해해 국감이 원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 기동민 의원은 “국감 파행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해당 의원의 명백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없다면 국감을 진행할 수 없다고 봤다. 증인 출석 및 국감 파행은 국민에 대한 손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후속조치를 밟는 것과 별개로 국감은 정상적으로 임하겠다. 야당 간사의 사과는 미흡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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