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서정욱 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에서 역할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자유한국당 유재중 의원은 “조국측은 딸의 제1저자 등재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이 성실히 하면 가능한 것’이라고 말하는데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미 7년간 진행해온 연구를 불과 2주간 고등학생이 할 수 없다”며 “책임저자는 제1저자가 적절한 역할을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답변했다.
다시 유 의원이 “그러면 조국 자녀가 거짓말을 한 것이냐”고 질의하자, 서 교수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씨가) 잘 모르고 대답한 것으로 본인이 무지해 한 그런 대답을 한 것이니 안타깝다”고 대답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