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 물러난다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사내이사 물러난다

기사승인 2019-10-05 18:02:2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 등기이사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루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6년 10월 삼성전자 사내이사에 오른 이 부회장의 임기(2년)는 오는 26일까지다. 임시 주총을 열고 사내이사 재선임을 하지 않으면 이 부회장은 임기 만료로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 부회장은 신사업 발굴, 대규모 투자 결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부회장직은 계속해 나갈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사퇴에는 국정농단 관련 재판이 이어지는 점이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지난 2017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해 2월 열린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러나 지난 8월 대법원이 다시 심리하라며 파기환송했다. 오는 25일은 파기환송심 첫 공판일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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