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서초동 검찰청 앞 집회는 범죄옹호 블랙코미디"

전희경 "서초동 검찰청 앞 집회는 범죄옹호 블랙코미디"

기사승인 2019-10-06 09:55:18

자유한국당은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열리는 ‘사법개혁’ 집회에 대해 “범죄를 옹호하기 위해 ‘개혁’을 외치는 블랙코미디”라고 평가했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열리는 ‘검찰압박 조국보위’ 집회는 정의, 공정, 상식이 사라진 가슴아픈 대한민국의 단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 사태의 일등공신은 다름아닌 대통령”이라며 “조국사수를 검찰개혁이라는 거짓 프레임으로 치환하더니, 가장 반개혁적인 조국을 세워 놓고, 자신이 몇 달 전 임명하며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라며 치켜세운 검찰총장과 싸우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청와대 눈치보며 양심상 입이 떨어지지 않을 조국수호를 외치고 있다”며 “서초동 집회인원 부풀리기, 자기들은 빠진척 자발적 집회로 포장하기에 여념이 없다. 급기야 지난 10월3일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운 구국의 함성이 터져나오자 부랴부랴 관제집회로 까지 매도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앞장서고 이에 보조맞추는 단체들이  몰려나와 국민 절대다수 여론에 반하는 주장을 하는 것이야 말로 관제데모가 아니던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갈 길 바쁜 대한민국을 ‘조국 블랙홀’에 빠뜨렸다. 대의민주주의, 법치주의가 무너지고 광장의 세겨루기로 국가 에너지가 손실되고 있는 책임도 대통령에게 있다”며 “공정과 정의, 상식과 신뢰를 흔들다가 이제는 국가의 기반을 흔들고 있는 조국사태를 매듭지으시라”고 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엄예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