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서울시 내 택시 승차 거부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지역은 홍대입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에서 택시 승차 거부에 따른 민원건수는 2만8211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연평균 환산 매년 7053건, 일평균 환산 매일 19.3건 택시 승차 거부에 따른 민원이 제기되는 셈이다.
장소별로 보면 홍대입구에서 1581건의 민원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홍대입구는 4년 내내 최다 민원 발생 지역이기도 했다.
이어 강남역(1087건), 종로(720건), 이태원역(702건), 동대문(518건) 순이었다.
소 의원은 “일부 택시 운전자들의 승차 거부로 택시업계 전체가 매도당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택시업계와 함께 서비스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택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