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필리핀인 부부가 필리핀 리조트에서 무장한 괴한들에게 납치돼 당국이 구조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GMA 뉴스 등 현지언론이 지난 4일 밤(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남삼보앙가주의 한 해변 리조트에서 영국인 앨런 하이론 씨와 필리핀인 아내 윌마 씨가 무장한 괴한 6명에게 납치됐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은 해변에 대기하고 있던 모터 보터를 이용해 납치한 하이론 씨 부부를 어딘가로 끌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필리핀 남부 이슬람 자치지역을 관할하는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과 협조 체제를 구축, 하이론 씨 부부 구조작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남삼보앙가주는 피랍자 구조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현상금 100만 페소(약 23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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