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00만 명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에 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0대 이하 환자는 30%를 넘어 예방 대책 수립이 필요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알레르기 비염 진료 인원은 ▲2014년 636만7508명 ▲2015년 628만1477명 ▲2016년 672만5273명 ▲2017년 690만2436명 ▲2018년 703만7733명 등이었다. 최근 5년간 약 70만 명의 환자가 늘어난 것. 올해 상반기에만 417만4014명이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진료비 지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2014년 3900억 원 ▲2015년 4080억 원 ▲2016년 4500억 원 ▲2017년 4700억 원 ▲2018년 5090억 원 등 5년 간 총 진료비는 2조2000억 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기준 연령별 진료 인원 9세 이하가 24%(172만3967명)로 가장 많았고, 10대 13.2%(93만5733명) 등 10대 이하 진료 인원 비율이 전체 진료 인원의 37.2%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재근 의원은 “알레르기 비염은 만성 비염, 중이염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에서도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위한 예방관리체계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