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호스피스의 날… “아픔 덜고 마음 채우다”

제7회 호스피스의 날… “아픔 덜고 마음 채우다”

기사승인 2019-10-11 11:01:00

보건복지부가 1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제7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행사는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행사 슬로건은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 전국 호스피스 전문기관 및 연명의료결정제도 종사자 등 약 3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1부에는 호스피스·완화의료·연명의료결정 제도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황애란 연세암병원 가족상담사 등 19명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여와 복지부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의 기념사, 호스피스·연명의료 홍보영상 공개 등으로 구성됐다.

노홍인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지난 6월 발표된 ‘제1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에 따라 호스피스와 연명의료결정 분야의 종사자 및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첫 번째 기념식으로 그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말기를 보장하기 위해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연명의료 자기결정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야기책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와 애니메이션 ‘반가운 손님’ 제작 발표도 함께 열렸다. 또 배우 윤유선 씨의 재능기부로 촬영된 영상으로, 연명의료에 관한 자기결정을 존중하는 내용을 담은 ‘당신의 결정을 존중합니다’도 공개됐다.

2부 심포지엄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질 향상: 돌봄 제공자 양성과정 고찰’을 주제로 관계 전문가와 현장 종사자들이 참여하여 호스피스・완화의료 영역별 돌봄 프로그램의 개발 과정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호스피스 돌봄의 질 향상 방안이 논의됐다.

관련해 중앙호스피스센터와 8개 국립대병원의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는 10월을 ‘호스피스의 달’로 정하고, 각 권역별 홍보 행사 개최, 의료인 대상 교육 등을 통해 호스피스·연명의료결정 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6월 ‘제1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을 발표, ‘국민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말기 보장’을 목표로 호스피스 서비스의 확충 및 연명의료결정 제도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2019년 9월 현재 87개소로 확대됐으며, 이 외에도 가정형 38개소, 자문형 27개소, 요양병원 12개소, 소아청소년완화의료 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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