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의 ‘이상한’ 학술연수

건보공단의 ‘이상한’ 학술연수

기사승인 2019-10-14 09:39:45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학술연수에 대한 쓴 소리가 나왔다. 직급별 선발 인원 조정 등 운영에 대한 종합적 개선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의 도움으로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학술연수과정 대상자 선발정원 중 1·2급 등 상위직 인원은 22~26명인 반면, 3급 이하의 직원은 6명뿐이었다. 반면, 직급별 대상자 공모 결과는 1급 직원의 경우 응모인원은 2~7명으로 선발예정인원(10~12명)에 미달했고, 3급 이하 직원의 경우는 매년 19~49명이 응모하여 선발 예정인원보다 3.2~8.2배 더 많아 직급별로 응모자의 차이가 컸다.

또 지난 2017년과 올해 1급 대상자 선발에서 연수 복귀 후의 재직 가능기간이 1년 미만인 자 3명을 선발, 결과적으로 직원의 교육성과를 업무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지적이다. 참고로 교육훈련규칙에는 연수기간이 6개월 이상인 국내학술연수 대상자는 해당 연수 종료 후 그 연수기간과 같은 기간을 공단에서 의무적으로 복무해야 한다. 

최도자 의원은 “직급별 선발 인원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연수과정 종료 후 상당기간 공단에 재직이 가능한 사람을 선발, 국내학술연수 제도가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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