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브렉시트 합의안 타결에 소폭 상승...다우 0.09%↑

뉴욕증시, 브렉시트 합의안 타결에 소폭 상승...다우 0.09%↑

기사승인 2019-10-18 09:20:54

뉴욕증시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브렉시트 합의안의 영국 의회 통과 여부에 대한 불안감에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90p(0.09%) 오른 2만702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8.26p(0.28%) 오른 2997.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7p(0.40%) 오른 8156.8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브렉시트 합의 소식을 주시했다. 유럽연합과 영국은 17일 유럽연합 정상회의 직전, 브렉시트 합의안을 타결했다. 이후 합의안 초안이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승인됐다. 합의안에는 북아일랜드를 법적으로 영국 관세 체계에 두고, 실질적으로 유럽연합 관세동맹에 남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합의안이 영국 의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영국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가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가 상승이 다소 제한됐다.

이날 유럽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탔다. 브렉시트 합의 소식에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영국 의회에서 합의안 통과가 불확실하자 하락세틀 탔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 하락했다. 영국 FTSE 100은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7182.32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2% 하락한 5673.07로, 독일 닥스(DAX) 지수는 0.12% 내린 1만2654.95로 마감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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