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전남대병원 채용 시험이 “중3 영어 시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중학교 3학년 참고서에 실린 문제와 동일한 전남대병원 필기시험 문제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사무국장과 총무과장 사무실에 보관되는 필기시험지 ▲시험관리 위원인 사무국장의 아들 필기시험 점수 유출 의혹 등에 대해 추궁했다.
박 의원은 “교육부가 물감사, 솜방망이 처벌을 통해서 청년들을 절망에 빠뜨리는 이렇게 하나마나한 감사를 하기보다 채용비리를 막을 수 있도록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거나 고발조치를 하는 이런 적극적으로 움직였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남대병원과 관련 유은혜 교육부장관에게 검찰 수사를 의뢰했지만, 유 장관은 이미 노조에 의해 고발된 사안인만큼 별도의 수사 의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삼용 병원장은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유감스럽다”며 “향후 이런 문제 대해서는 다시 발생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특정인에게 문제유출 가능성이라든지, 책 제목이라든지 그런 말은 없었을 것”이라며 “문제 유출에 의한 오류는 잘못된 사항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반박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