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태 푸드뱅크 컨퍼런스’ 21~25일 개최

‘2019 아·태 푸드뱅크 컨퍼런스’ 21~25일 개최

기사승인 2019-10-22 12:01:00

‘2019 아태푸드뱅크 컨퍼런스’가 21~25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글로벌푸드뱅크네트워크(이하 GFN)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전국푸드뱅크가 공동주관해 마련됐다. ‘푸드뱅크’란,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부 받아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복지사업. 지난 1998년부터 시범사업 시작 이후 2000년 복지부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전국푸드뱅크로 지정·위탁해 현재까지 전국에 457개 푸드뱅크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누적 기부물품 환산액은 1조7000억 원.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복지부는 20년간 운영돼온 우리나라의 푸드뱅크 모형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푸드뱅크에 관심을 표한 ▲몽골 ▲베트남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등을 비롯해 기존에 운영경험이 있는 대만, 싱가포르, 중국, 호주 등의 기부식품 산업계‧학계‧관련 정부부처 등 전문가들이 모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형 푸드뱅크 모형 전수사업의 하나로 몽골과 베트남에서 체결한 양해각서의 상대방인 몽골 노동사회복지서비스청과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관계자가 참석,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푸드뱅크는 국제연합(UN)이 제시한 빈곤퇴치, 영양개선, 건강한 삶 등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며 “정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의 푸드뱅크 사업 수행 경험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함께 공유하고, 각 국이 국가별 특성에 맞는 푸드뱅크 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FN 리사 문 회장 대신 참석한 더글라스 오브라이언 부회장도 “한국형 푸드뱅크 모형은 푸드뱅크 운영 국가 중 가장 성공적인 운영 체계이며,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푸드뱅크 종사자 및 기부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수여된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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